2026년 7월 23일 목요일  ·  4분의3박자  ·  4분의4박자  ·  리듬  ·  박자 차이  ·  박자표  ·  왈츠  ·  행진곡

4분의3박자와 4분의4박자 차이, 왈츠는 흔들리고 행진곡은 걷습니다

숫자 하나 차이가 곡을 왈츠로도, 행진곡으로도 만듭니다.

악보 맨 앞의 3/4과 4/4, 위 숫자만 슬쩍 다를 뿐인데 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감이 잘 안 옵니다. 차이는 한 마디에 박이 몇 개 들어가느냐, 그리고 센박이 어디에 찍히느냐입니다. 이 둘만 알면 악보만 보고도 두 박자를 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리듬과 박자」 시리즈 2편입니다. 박자표의 위아래 숫자가 헷갈린다면 박자표 읽는 법을 먼저 보세요.

결국 뭐가 다른가요?

한 마디 안에 4분음표가 3개면 4분의3박자, 4개면 4분의4박자입니다.

아래 4는 "4분음표를 한 박으로", 위 숫자는 "그 박이 한 마디에 몇 개"입니다.

  • 4분의3박자(34): 하나, 둘, 셋 / 하나, 둘, 셋
  • 4분의4박자(44): 하나, 둘, 셋, 넷 / 하나, 둘, 셋, 넷

세로줄(마디선)로 끊어 읽으면, 3박마다 끊기느냐 4박마다 끊기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3/4(4분음표 3개)와 4/4(4분음표 4개), 첫 박에 악센트

왜 하나는 왈츠, 하나는 행진곡이 되나요?

센박이 찍히는 간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강약이 곡의 성격을 바꿉니다.

  • 4분의3박자, 강·약·약: 첫 박만 세게. "쿵-짝-짝." 이 흔들림이 왈츠의 춤추는 느낌입니다.
  • 4분의4박자, 강·약·중강·약: 첫 박이 가장 세고 셋째 박이 그다음. "쿵-짝-쿵-짝." 행진곡의 씩씩한 걸음입니다.

몸이 흔들리느냐, 걸어가느냐의 차이입니다. 왈츠와 행진곡을 나란히 들어 보면 귀로 바로 들립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강약을 말로 설명하는 대신, 박에 맞춰 직접 걸어보게 했습니다. 센박이 오는 자리에서는 발을 크게 내딛고 나머지 박은 가볍게 딛도록 했더니, 3박자와 4박자의 걸음이 서로 다르게 나왔습니다. 귀로 듣기만 할 때보다 몸으로 걸어볼 때 박자가 훨씬 빨리 익었습니다.

강약 패턴: 3/4은 강·약·약, 4/4은 강·약·중강·약

3박자라고 모두 왈츠는 아닙니다. 찬송가·동요·발라드에도 3박자는 많고, 강-약-약의 흔들림이 그 공통 성격입니다.

악보만 보고 어떻게 구분하나요?

박자표의 위 숫자를 봅니다. 3이면 4분의3박자, 4면 4분의4박자입니다.

숫자를 놓쳤다면 마디 하나의 박을 세어 봅니다.

  1. 아무 마디나 골라 세로줄과 세로줄 사이를 봅니다.
  2. 음표·쉼표 길이를 4분음표 기준으로 더합니다.
  3. 합이 3박이면 4분의3박자, 4박이면 4분의4박자입니다.

8분음표나 2분음표가 섞여 있어도 4분음표 기준으로 환산하면 3박이나 4박으로 떨어집니다.

4/4 안에 2분·4분·8분음표가 섞여도 합은 4박

알파벳 C처럼 생긴 기호는 4/4, 세로줄이 그어진 ₵는 2/2입니다.

실제로 어떻게 세 보나요?

입으로 세면서 손뼉을 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4분의3박자: "하나-둘-셋". '하나'에서만 손뼉을 세게.
  • 4분의4박자: "하나-둘-셋-넷". '하나'를 가장 세게, '셋'을 그다음으로.

처음에는 아주 천천히, 메트로놈이 없으면 시계 초침에 맞춰도 됩니다. 센박에 힘을 줘야 3박과 4박이 다른 곡처럼 느껴집니다.

먼저 손뼉으로 해봤습니다. 3박자는 '하나'에서만, 4박자는 '하나'와 '셋'에서 세게 치도록 했습니다. 그다음 아이들을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3박자를 한 팀은 4박자를 동시에 치게 했습니다. 같은 시간 안에서 두 박자가 나란히 부딪히니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났습니다. 마지막에는 걸으면서 손뼉을 함께 치게 했습니다. 발로 센박을 딛고 손으로 박을 치니, 아이들 몸이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손뼉 카운트: 센박은 발로 '쿵', 나머지 박은 손뼉으로 '짝'

찬송가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나요?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는 대부분 4분의4박자이고, 일부가 4분의3박자입니다.

첫 마디 박자표부터 보는 습관을 들이면 곡의 걸음을 미리 가늠할 수 있습니다. 3박자 찬송이면 부드럽게 흔들리듯, 4박자 찬송이면 또박또박 걷듯 반주하게 됩니다.

3박자 찬송으로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불러 봤습니다. 이 곡은 못갖춘마디로 시작해서, 첫 박에 걸리는 글자마다 저절로 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억지로 세게 부르지 않아도 세 박의 흔들림이 살아납니다. 4박자로는 「기뻐하며 경배하세」를 불렀습니다. 첫 박을 더 힘 있게 내면 곡이 또박또박 걷는 느낌으로 바뀌어서, 같은 찬송을 불러도 3박자는 흔들리고 4박자는 걸어간다는 게 몸으로 구분됐습니다.

아래 예제는 위 두 마디가 3박자, 아래 두 마디가 4박자입니다. 세는 말과 강약을 나란히 붙여 두었습니다.

3박자와 4박자 비교: 세는 말과 강약을 함께 표시한 예제

오늘의 정리

두 박자의 차이는 박의 개수와 센박의 자리입니다.

  • 박의 개수: 한 마디에 4분음표 3개면 4분의3박자, 4개면 4분의4박자.
  • 센박: 3박자는 강·약·약(흔들림), 4박자는 강·약·중강·약(걸음).
  • 구분법: 박자표 위 숫자, 또는 한 마디의 박을 더해 보기.

악보를 펴서 첫 박자표부터 확인하고, "하나-둘-셋"이나 "하나-둘-셋-넷"을 소리 내어 세어 보세요.

다음 편: 8분의6박자 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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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김음(싱코페이션), 박은 그대로 두고 음만 비켜 갑니다

리듬이 틀린 게 아니라, 일부러 어긋나게 만든 겁니다.